해군은 2019년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으로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인천함(FFG·2천500t급)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바다의 탑건'으로도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해군 구축함(DDG·DDH), 호위함(FFG·FF), 초계함(PCC) 중 연간 함정 전투력 분야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함정이 선발된다.

인천함은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초계함 광명함(PCC·1천t급)이, 우수 고속함에는 3함대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PKG·400t급)이,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3함대 322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윤봉길함(SS-Ⅱ·1천800t급)이, 최우수 비행대대에는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는 615비행대대가 선발됐다.

함정 전투력 분야 평가의 가장 중점은 함정의 기본 무장인 함포를 이용한 포술 능력이다.

해군은 1차 경쟁 사격을 실시해 우수 함정을 선발한 이후 9~10월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 사격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는 포술 능력 외에도 전투체계와 무장 운용능력을 평가 분야에 도입했다.

포요원·전투체계 운용 요원 팀워크 훈련과 유도탄·어뢰·어뢰 음향 대응 체계 모의발사 훈련이 추가됐다.

시상식은 12월 말 개최된다.

최우수 전투함과 잠수함에는 대통령 부대 상장이,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이, 최우수 비행대대와 우수 고속함·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 장관 부대 상장이 수여된다.

인천함장 이정호 중령(진)은 "이번 영예는 개인이 아닌 승조원이 혼연일체가 돼 임무에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라며 "싸우면 '일발필중'으로 반드시 이기는 해군의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