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6일 웹보드 게임의 일일 베팅한도 10만원을 없애는 규제 완화안을 입법 예고했다"며 "이번 규제 완화로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다시 반등해 2021년까지 1천600억원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NHN의 관련 매출은 2014년 웹보드 게임 규제 도입으로 2013년 2천500억원에서 2015년 8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2016년 규제가 한차례 완화되며 매출액이 2017년 1천400억원으로 회복됐으나 실질적 매출 영향이 큰 일일 베팅한도 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후 매출은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PC 웹보드 게임은 결제 수수료 약 10%를 제외하면 변동 비용이 없는 고마진 매출인 만큼 이번 규제 완화는 NHN의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4분기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콤파스'와 국내에서 출시된 '애프터라이프'의 초기 매출 성과가 다소 부진하나 '디즈니 쯔무쯔무', '크루세이 더 퀘스트' 등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커머스 등 주요 자회사의 성수기 효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