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동면 등 동부권역은 김해 전체 인구의 17.6%(9만5천471명)가 살고 있다.
그러나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제약과 노후화한 공업지역 입지로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우선 시는 활천동 소재 옛 김해축산물공판장에 468억원을 투입, 지역 주민 누구나 음악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경남예술교육원을 2023년까지 세운다.
또 지역민 건강을 책임질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가 내년 8월 지내동 일원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치매 환자 및 환자 가족들 부담을 경감할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도 내년 12월 대동면 일원에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사업비 2023년까지 완료해 쇠퇴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공원 지하에 150면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삼방공원 공영주차장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대규모 도로망 확충으로 주민 교통 편의도 한층 높아진다.
부산신항과 불암동 구간을 잇는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신설사업은 올해 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동김해IC~식만 JCT 간 광역도로도 이달 착공, 2023년 완공돼 김해~부산 간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동부권역은 머지않아 생활 인프라, 일자리 등 모두 갖춘 자족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남과 부산을 잇는 최고의 관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