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전국의 수출 초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유통망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은 자본과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국내의 대형 유통망 진출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내수 시장 진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먼저 수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유망 상품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 스타트업은 국내 유통망 진출 실적이 전무하다 보니 해외 바이어와의 협상 시 신뢰도가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 유명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 소싱(제품 조달)이 가능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MS 마트가 손을 잡은 것이다.

아울러 MS 마트는 '스타트업 유망상품 이거 어때'라는 온·오프 판매장을 연말 내에 개설, 수출을 추진하는 30여개 스타트업의 유명상품을 무료 입점시킬 계획이다.
마트의 수익인 입점 수수료와 판매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MS마트는 1998년 금융위기에 소규모 마트를 시작해 현재 춘천지역에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1일 매장 이용자 수가 1만 명에 달하는 강원도 대표 향토마트다.
이원복 MS 마트 대표는 "스타트업의 유망상품과 유통망의 협조로 국내 대표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업 기업 지원을 통한 신제품 발굴은 물론 기업가 정신 구현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권흥철 중진공 강원지역본부장은 "내수 유통망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기 기업들의 국내 유통망에 무료 입점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해외 바이어 방한 시 MS 마트의 상설 판매장을 통해 제품 판매 및 체험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