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내년에 9억5천여만원을 들여 115개 중·고등학교에 학생 탈의실을 신규 또는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탈의실이 설치되는 중학교는 64곳, 고교 51곳이다.

현재 탈의실이 있는 중학교는 88곳, 고교 44곳이다.

도교육청은 2021년에도 중학교 18곳과 고교 14곳에 탈의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모든 중·고교가 탈의실을 갖춘다.

탈의실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체육활동을 할 때 교실이나 복도에서 옷을 갈아입기도 하고, 일부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이 화장실·교실 등을 탈의실로 이용하는 불편을 덜어주고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며 "탈의실이 없는 도내 147개 초등학교에도 단계적으로 탈의실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