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학교 주변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과 영·유아와 청소년 사용 화장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11월 도내 학교 주변 슈퍼마켓, 문구점, 분식집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82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사는 학교 주변 200m 이내인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과자류, 튀김류는 감자, 만두, 떡꼬치, 치킨 강정, 김말이 등 국내산 48건과 수입품 34건을 대상으로 했다.

같은 기간 도내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를 위해 의뢰된 제품, 영·유아와 청소년의 사용 빈도가 높은 화장품, 샴푸, 린스, 아이섀도 등 92종을 검사해 유해중금속 안전성도 확인했다.

중금속 함량은 안전기준 대비 카드뮴과 수은 0.2%, 비소 0.5%, 안티몬 1%, 납 4%, 니켈 9% 수준으로 안전한 제품이 생산·유통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 어린이 등의 기호식품 안심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화학제품에 민감한 영·유아와 청소년의 화장품 사용에 대한 부모 등의 근심을 해소하고자 환경호르몬과 암 유발물질 같은 유해물질도 포함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