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청사 현관 앞에서 차 경무관의 흉상을 제막했다.
흉상은 실제의 1.2배 크기로 청동과 화강암을 사용해 만들었다.
흉상 아래의 기단부에는 차 경무관의 공적과 연혁을 새겼다.
차 경무관은 한국전쟁 당시 전투경찰대 제2연대장으로 근무하며, 지리산 일대의 조선 공산당을 토벌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전쟁 후에는 불우한 청소년을 위한 직업학원을 설립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 공로로 올해 열린 제74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됐다.
제막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일정으로 불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