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는 시민사법위원회, 전북지방변호사회, 전북법무사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 전주지방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976년 덕진동에 자리 잡았던 구청사를 뒤로하고 새로운 법원의 역사를 시작하는 즈음에 와 있다"며 "오늘 설명회는 12월 2일 업무 시작 이전에 법원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보다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43년 만에 자리를 옮기는 전주지방법원 신청사는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8-3번지에 마련됐다.
신청사는 대지 면적 3만2천982㎡, 연면적 3만8천934㎡,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다.
사업비는 총 730억원이다.
신청사는 크게 법정동과 민원동, 청사 동으로 나뉜다.
1층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집행관실, 종합민원실 등이 들어서며 2∼5층에는 형사 법정·민사법정과 조정실이 자리를 잡는다.
6∼11층에는 판사실과 법원장실, 민사·형사·총무과 등이 들어선다.

특히 법정 벽면을 현대적 감성에 맞게 격자무늬로 장식했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민원인들과 사회적 약자에게 사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법접근센터'도 종합민원실 내에 설치된다.
주차공간이 협소했던 구청사와 달리 신청사는 지상 221대(직원 60·민원인 161), 지하 130대(직원 전용) 등 총 351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갖췄다.
전주지법 신청사 부지 옆 전주지검 신청사도 12월 첫째 주 민원실 개소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