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1명은 법정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8%가 최저임금(8천350원)을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44.8%는 최저임금 이상 생활임금(9천700원) 미만을 받았으며, 45.3%는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5.5%, 여성 12.3%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60대 이상 14.1%, 30대 8.9%, 40대 7.3%, 29세 이하 5.2% 순이었다.
도내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도 절반 가까이 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6%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계약서는 임금, 근로시간 등 핵심 근로조건을 명확히 정하는 것으로 노동자와 사업주 모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특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에 최저임금이 지켜지지 않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는 제도적 방안으로 맞춤형 노동법률 교육사업과 조례개정을 통한 조사 및 위반점검, 노동권익 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