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0일 발표한 지방의회 선거 결과, 한인 2세인 캐서린 주(주영은·24) 씨는 리카턴 지역구에서 '인디펜던트 시티즌스' 후보로 출마해 총 2천438표를 득표해 최연소이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시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회는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주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7명을 선출하는 '캔터베리 보건위원회' 이사로도 당선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 위원회는 56만명의 지역 주민을 위해 연간 15억 달러의 예산을 사용하고, 9천5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대규모 공공보건 의료기관이다.
그는 2016년 홀스웰-혼비-리카턴 지역 구의원으로 당선돼 3년간 활동했다.
영은 씨의 언니인 린다 천(다은·30)씨도 펜달턴-와이마이리-헤어우드 구의원에 출마해 3천118표를 득표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구의회에 나란히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이들 자매는 이번에도 동반 당선돼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자매는 1995년 이민한 주의식 전 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 교장과 김미형 씨 사이의 자녀다.
언니 다은 씨는 5살 때 부모를 따라 이주했고, 중국계 뉴질랜드인 남편과 결혼해 성을 바꿨다.
뉴질랜드 3대 도시 중 하나인 크라이스트처치의 인구는 35만여 명이다.
한인 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