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성공을 지켜본 JP모간, 모건스탠리 등 다른 미국계 IB도 핀테크 투자 부서를 설치해 PI를 늘리고 있다.
글로벌 IB들은 PI 투자를 넘어 초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액셀러레이터나 인큐베이터 역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핀테크기업을 발굴해 사무실과 IT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 인수합병(M&A)을 주선하거나 재무 자문을 해준다.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인터널브레인트러스트), JP모간(금융솔루션랩), 바클레이즈(바클레이즈 액셀러레이터) 등은 핀테크 지원센터도 갖추고 있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은 아직 핀테크 투자에 ‘걸음마’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국내 금융투자사는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특정 핀테크기업에 지분 출자가 허용되는 등 법적 제약이 많아 핀테크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첨단 IT기업은 금융회사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음을 입증해야 투자받을 수 있다. 국내 금융투자사는 액셀러레이터 겸영도 허용되지 않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