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이란 국내업체 3곳과 송유펌프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이란 남서부 유전지대 고레에서 남동단 자스크 항구를 잇는 총연장 1천㎞, 지름 42인치(약 1.07m) 송유관을 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으로 자스크 항구가 하르그 섬 항구에 이어 두번째 원유 수출 터미널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란 철강회사 옥신이 3만t 규모로 이 공사에 필요한 송유관을 생산중이고 20㎞ 구간이 이미 지어졌다.
하르그 섬 항구는 이란의 유전이 몰린 이란 남서부 근해여서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걸프 해역 안쪽인 탓에 미·이란의 긴장과 같은 정치·군사적 위험에 취약하다.
이 송유관이 운용되면 이란은 최근처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충돌과 같은 비상 상황이 벌어져도 영향받지 않고 육상으로 전달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오만해로 바로 출항할 수 있다.
이란 석유부는 18개월 뒤 이 송유관이 가동된다고 전망했다.
총 공사비용은 18억 달러로, 자스크 항구에 2천50만 배럴 규모의 저유소와 항만 시설도 함께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