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AFP 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제20대 합참의장으로 취임했다.
공식 임무는 10월 1일 0시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4년이다.
조지프 던퍼드 전 의장의 후임이다.
미군 장교 최고위직인 밀리 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최고 군사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합참을 이끌게 된다.
합참은 의장과 육·해·공군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으로 구성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사에서 "당신은 내 친구, 조언자이며 이 직책을 맡을 자격이 있다"며 "그가 오랫동안 뛰어난 경력을 통해 보여준 명석함과 강인함으로 의무를 다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연설에서 "나는 항상 정보에 바탕을 둔 솔직하고 공정한 군사 조언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제 환경의 복잡한 도전에 미국 군대는 준비돼 있다.
우리는 평화를 지키거나, 필요하다면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AP는 최근 논란이 된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 "행사에서 그 문제는 나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동맹국들이 미국의 어떤 군사 원조도 정치적 조건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의문을 던진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중단, 이를 압박 수단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밀리 의장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야전 경험을 쌓았다.
프린스턴대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거쳐 1980년 소위로 임관했다.
주한 미 2사단에서 대대장으로 복무했고, 작년 8월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 정부의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은 인연도 있다.
지난 5월 방한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욱 육군참모총장과도 만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