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가전제품이 불쏘시개"…최근 3년간 대전서 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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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부상, 4억여원 재산피해…올해 들어서도 22건
낡은 가전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대전에서 발생한 가전제품 화재는 모두 87건(2016년 34건, 2017년 24건, 2018년 29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화재로 4명이 다치고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가전제품 제작연도가 확인된 41건 중 내용연수 6년을 넘긴 게 39건이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제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화재가 34건이었다.
제품이 완전히 불에 탔거나 제작연도가 표시되지 않은 46건도 대부분 1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정했다.
화재 87건 중 84건은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용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 내부에 쌓인 먼지와 수분을 따라 전류가 흐르면서 주변 절연물질을 탄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 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가전제품은 교체하거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김치냉장고, 선풍기, 세탁기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가전제품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기준 22건의 노후 가전제품 화재가 발생, 3명이 다치고 1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연합뉴스

29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대전에서 발생한 가전제품 화재는 모두 87건(2016년 34건, 2017년 24건, 2018년 29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화재로 4명이 다치고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가전제품 제작연도가 확인된 41건 중 내용연수 6년을 넘긴 게 39건이었다.
특히 10년 이상 된 제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화재가 34건이었다.
제품이 완전히 불에 탔거나 제작연도가 표시되지 않은 46건도 대부분 1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정했다.
화재 87건 중 84건은 전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용식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 내부에 쌓인 먼지와 수분을 따라 전류가 흐르면서 주변 절연물질을 탄화시키는 현상이 나타나 발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가전제품은 교체하거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김치냉장고, 선풍기, 세탁기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가전제품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기준 22건의 노후 가전제품 화재가 발생, 3명이 다치고 1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