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토요일인 28일 오후 1∼8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보수 단체 등 20여개 단체가 서울역·대한문·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에는 오전 7∼10시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진행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고, 남산3호터널·이태원지하차도·반포 고가·잠수교 양방향 전차로도 순차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여의도 마라톤 대회로 서강대교와 서강로 구간 양방향도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통제된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성화봉송 행사가 진행되면서 서울 성화봉송 구간에서도 일부 교통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집회 및 행사 상황에 따라 우회하거나 통제될 수 있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율곡로·사직로·반포대로·서강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 노선 문의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하면 된다.

집회·행진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