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신인 쿼터백 다니엘 존스(22)가 3주 차 경기부터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쿼터백 일라이 매닝(38)은 백업으로 밀려났다.
팻 슈머 감독은 "일라이는 실망감을 드러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좋은 팀원으로서 팀 승리를 돕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자이언츠는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슈머 감독은 2연패 이후 쿼터백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존스의 새로운 시대는 23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3주 차 경기부터 시작된다.
올해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존스는 프리시즌 4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85.3%에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뿌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동생으로 더 유명했던 일라이는 루키 시즌이었던 2004년 11월 커트 워너를 밀어내고 자이언츠의 주전 쿼터백 자리를 꿰찼다.
일라이는 이후 자이언츠의 정규리그 233경기에서 무려 232경기에 선발 쿼터백으로 뛰었다.
통산 성적은 116승 116패, 포스트시즌에서는 8승 4패를 기록하며 자이언츠에 두 차례 슈퍼볼 우승을 안겼다.
매닝은 2004년 11월 22일부터 2017년 11월 24일까지 정규리그 210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로 자이언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으나 야속한 세월을 막지는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