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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대표 음식 및 스토리텔링 개발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강원감영 및 원주와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인 양길과 궁예, 왕건, 견훤 등에 대한 문헌 연구를 마치고 관광지와의 연계성과 타지역에 알려진 원주 음식, 시민 추천 맛집 등을 토대로 최근 대표 음식 개발 방향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개발하는 원주 대표 음식을 '관찰사 밥상'과 '원주 추어탕'으로 결정하고 이날 스토리텔링 보고와 대표 음식 시식회를 가졌다.
중간 보고회에서는 시장과 시의원, 시 향토음식심의위원, 대표(향토)음식점 운영대표 등을 초청해 시식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관찰사 밥상'은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감영에서 평소 먹던 밥상과 손님 맞을 때 상차림, 연회나 잔치 음식 등 테마별로 재현했다.
추어탕은 기존 원주 향토 음식인 추어탕을 보완했다.
시는 중간 보고회를 통해 보완된 대표 음식과 스토리텔링을 10월 3∼6일 열리는 삼토페스티벌 행사장인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전시와 시연, 판매 부스를 운영해 시민에게 선보이고 홍보할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강원감영은 1395년(태조 4년) 처음 설치된 이후 1895년(고종 32년)까지 500년간 유지됐으며 전국 8도 감영 중 유일하게 복원을 마쳤다"며 "관찰사 밥상을 재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 맛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