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송원대학교가 내놓은 토지와 건물 등 수익용 기본재산이 300억대 고가에 낙찰됐다.

8일 송원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주 서구 쌍촌동 대지 6천600여㎡, 건물 1만6천300여㎡ 등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 입찰에서 D 건설사가 313억원을 제시, 낙찰됐다.

그동안 이곳은 임대를 통해 장례식장으로 활용됐다.

입찰에는 3개 회사가 참여했다.

법인은 감정평가액 등을 토대로 대지 218억8천만원, 건물 71억2천만원 등 290억원을 처분예정액으로 산정했다.

함께 입찰한 남구 송하동 대지와 서구 광천동 도로 등 교육용 기본재산은 1억1천700여만원, 1억2천100여만원에 유한회사와 개인에 각각 낙찰됐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북구 누문동 송원어린이집 대지와 건물(처분 예정액 8억6천800만원)은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법인은 계약 체결 후 매각 대금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감정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기본재산을 매각하면 수익용 재산 확보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송원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118%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