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아세안 3국 순방 마무리…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총력
文대통령, 서울 도착…'조국 청문회' 등 국정현안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국내에서 벌어진 현안들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이날 진행된 만큼,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마지막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사실상 조 후보자의 임명 방침을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이 7∼9일 사이에 조 후보자를 임명하고 10일 국무회의에서 '데뷔전'을 갖게 하리라는 예상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청문회 결과 및 이에 따른 여론의 향방에 따라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의 낙마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청문회 진행상황 및 여론 추이를 보고받으며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 및 시기를 숙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성과를 살려 아세안과의 협력을 견고하게 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나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