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국방차관급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아세안, 중앙아 국가들과 잇따라 국방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양측 간의 협력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방협력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인 '신남방정책'을 설명하고 호혜적 국방협력으로 상호 안보이익을 실현하고 역내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싱가포르 찬 옝 킷 국방사무차관, 베트남 응 웬 치빙 국방차관, 말레이시아 소비린 유소프 국방무관, 태국 솜삭 룽시타 국방사무차관보 등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앙아 국방차관회의'는 중앙아 5개국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역내 안보정세와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중앙아 지역과의 다자협력 및 다자안보 초석을 구축하기 위한 안보협력 필요성을 강조했고, 우리 외교부 측은 '중앙아 협력포럼' 등을 소개하고 한-유라시아 간 연계성 증진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 국방차관, 카자흐스탄·키르기즈스탄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주한 키르기즈 대사 등이 참여했다"며 이들은 향후 외교·안보·경제 채널을 통해 양측의 연계성이 심화·발전되는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