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보석을 발굴하라…클래식 오디션 '열혈건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대회 우승해도 주목 못받는 시대, 신인에게 도움 주고파"
대중음악계 공개 오디션 열풍이 클래식 음악계로도 불붙었다.
공개 클래식 오디션 '2019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열혈건반(熱血鍵盤)'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설립된 사단법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처음 여는 이번 축제 목표는 젊은 피아니스트 발굴이다.
피아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까지 온라인 심사를 거쳐 결선 진출자 4명을 가렸다.
'열혈건반'이 기성 콩쿠르와 다른 점은 관객 참여가 당락을 가른다는 데 있다.
시청자 투표로 '최애'를 뽑는 아이돌 오디션처럼,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결선 공연을 지켜본 관객이 1인 1표를 행사하도록 했다.
대중의 관심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서다.
다만 1등부터 4등까지 순위를 매기지 않고 최종 우승자 1명만 뽑는다.
주최 측은 "경쟁보다 화합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리사이틀 기회를 준다.
모든 과정은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는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이사인 한상일 피아니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상 교수, 워너뮤직코리아 이상민 부장,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과거에는 국내 콩쿠르에만 입상해도 이슈가 되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도 주목받지 못한다.
연주 기회의 쏠림 현상도 있다"며 "주목받는 몇몇 분 외에도 충분히 훌륭한 아티스트가 많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배 피아니스트 공연도 마련됐다.
지난해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박종해를 비롯해 김준호, 박진형, 원재연, 이재경, 이택기, 한상일, 홍민수가 10월 8∼10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남성 피아니스트들만 캐스팅한 데 대해 윤보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공동대표는 "특별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고,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남성만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현악을 주제로 할 계획인데 그때 어떤 아티스트들이 모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 밖에 10월 12일에는 네이버 클래식 담당 한갑산 매니저, 인터랙티브 랩 김동주 대표의 강의와 음대청년연합회 홍성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포럼도 열린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www.sejongpac.or.kr)과 인터파크 등을 통해서 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연합뉴스

공개 클래식 오디션 '2019 영 아티스트 포럼 앤 페스티벌 열혈건반(熱血鍵盤)'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설립된 사단법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처음 여는 이번 축제 목표는 젊은 피아니스트 발굴이다.
피아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까지 온라인 심사를 거쳐 결선 진출자 4명을 가렸다.
'열혈건반'이 기성 콩쿠르와 다른 점은 관객 참여가 당락을 가른다는 데 있다.
시청자 투표로 '최애'를 뽑는 아이돌 오디션처럼, 10월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결선 공연을 지켜본 관객이 1인 1표를 행사하도록 했다.
대중의 관심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서다.
다만 1등부터 4등까지 순위를 매기지 않고 최종 우승자 1명만 뽑는다.
주최 측은 "경쟁보다 화합에 중점을 두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리사이틀 기회를 준다.
모든 과정은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전문가 심사위원으로는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이사인 한상일 피아니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진상 교수, 워너뮤직코리아 이상민 부장,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과거에는 국내 콩쿠르에만 입상해도 이슈가 되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도 주목받지 못한다.
연주 기회의 쏠림 현상도 있다"며 "주목받는 몇몇 분 외에도 충분히 훌륭한 아티스트가 많다.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배 피아니스트 공연도 마련됐다.
지난해 스위스 '게자 안다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한 박종해를 비롯해 김준호, 박진형, 원재연, 이재경, 이택기, 한상일, 홍민수가 10월 8∼10일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남성 피아니스트들만 캐스팅한 데 대해 윤보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공동대표는 "특별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고, 날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남성만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현악을 주제로 할 계획인데 그때 어떤 아티스트들이 모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 밖에 10월 12일에는 네이버 클래식 담당 한갑산 매니저, 인터랙티브 랩 김동주 대표의 강의와 음대청년연합회 홍성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포럼도 열린다.
공연 예매는 세종문화티켓(www.sejongpac.or.kr)과 인터파크 등을 통해서 한다.
관람료 전석 3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