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시·도교육청 최초로 체험중심 학교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해 음주 및 약물중독 체험용 안경을 구매해 희망 학교에 대여한다.

이번 조치는 고가의 체험용 안경을 사야 하는 학교 부담과 학생이 직접 관련 기관을 찾아 체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자 마련됐다.

동시에 104명이 체험할 수 있게 체험안경 13세트를 구매할 계획이다.

고글 형태의 체험안경을 착용하면 음주나 약물중독, 졸음운전 등에 따른 단계별 장애를 겪거나 행동에 지장을 받게 돼 있다.

학교 보건교육이나 안전교육에 활용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연수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안전교육을 철저하게 시행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