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관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396곳이다.
이 중 158개 기업이 이전을 마무리했고 이에 따른 이주자는 7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주 혁신도시에 이전한 16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7천563명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이전 공공기관을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단계인 '혁신도시 시즌2'에 따른 이주기업 지원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혁신도시 이주 기업 28곳에 9천여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45개 기업에 7억 원을 지원한다.
혁신도시 입주 기업 가운데 임대 기업엔 임대료를, 분양 입주기업엔 부지·건축비 이자를 월 200만 원 범위에서 3년 동안 최대 7천200만 원을 지원한다.
2020년부터는 해당 기업 종사자에 대한 숙소 지원과 교육 훈련보조금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또 한전공대 연관 기업과 연구소에 대한 건축비 25%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윤영주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공공기관의 연관 기업이 조기에 정착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