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교 폭력이 주로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언어폭력 형태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2.2%인 1천2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6%보다 0.6%P 높은 수치다.
도내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첫 조사인 2013년 2.3%, 2014년 1.3%, 2015년 1.2%, 2016년 1.1%로 줄었다가 2017년 1.2%, 2018년 1차 1.6% 등으로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학교급별 학교 폭력 피해율은 초등학교가 5%(939명)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가 1.1%(198명), 고등학교가 0.4%(77명)를 차지했다.
피해 발생은 학교 안(72.5%)이 학교 밖(21.3%)보다 빈번히 발생했다.
교내 주요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이 30.7%로 가장 많았고 운동장과 복도가 각각 13.8%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33.4%), 점심시간(19.5%), 하교 시간 이후(13.8%)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비율이 3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집단따돌림·괴롭힘(23.1%), 신체 폭행(8.5%), 사이버(휴대전화) 괴롭힘(7.8%) 등 순이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 선도와 피해 학생의 보호 및 치료를 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 폭력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rago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