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방기술품질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담조직 신설 및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방산수출지원팀은 방산수출지원센터로, 감항인증팀은 감항인증연구센터로 확대 운영된다.
방산수출지원센터는 수출형 방위산업 육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이나 강소기업의 수출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수출 대상 국가의 시장분석과 현지조사, 무기체계 개조·개발사업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을 돕는다. 해외 정보 수입과 진출 전략 연구를 위해 수출 지원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한다는 게 국방기술품질원의 계획이다. 올해는 1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 방산업체가 수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감한인증연구센터는 군용 항공기의 설계 적합성과 품질보증체계를 확인하는 전문기관이다. 항공무기체계 해외 수출의 경우 수입국에서 정부 차원 감항인증을 요구하기 때문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로 평가된다. 이번 조직 확대는 감항인증에 대한 소요가 날로 증가하는 데다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추세에 맞춰 진행됐다는 게 국방기술품질원의 설명이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부품소재의 국산화와 독자 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에서 수출형 방위산업 육성의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방위사업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에 부합하게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