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치고 인터뷰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LPGA 투어에서 경기하는 것 같아 신선했다"면서 "캐디도 나도 리프레시한 이후 경기해 좋았던 하루"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까지 꿰찬 고진영은 9∼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휴식을 취한 뒤 캐나다 대회에 출전했다.
첫날부터 그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선두 애니 박(미국·7언더파 65타)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친구들도 제주에서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좋은 추억을 떠올린 고진영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와서 잠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도 했다.
그는 "연습을 시작했을 때 아마추어가 된 기분이었다.
많은 연습이 필요다고 느껴져 열심히 했다"면서 "오늘도 전반엔 타깃을 어디로 잡아야 하나 싶을 때도 있었지만, 즐겁게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에 대해선 "페어웨이도 넓고 그린도 크다.
그린에 언듈레이션이 있어서 어떻게 옆 경사가 많지 않은 쪽으로 공략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바람이 불어서 클럽 선택에 어려움도 있었는데, 편하게 칠 수 있는 아이언을 많이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의 고향인 캐나다에서 대회가 열려 많은 분이 헨더슨을 응원하는 것 같다.
나 역시 한국 교민들의 힘을 받아 경기하겠다"면서 "남은 사흘 좋은 모습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희영은 "휴식기에 스윙 때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오늘 샷 감각이 좋아서 홀 가까이 붙인 것이 많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린 강혜지(29)는 "초반 퍼트가 잘 됐으나 후반엔 퍼트가 좋지 않아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면서 "홀까지 가지 못하는 짧은 퍼트가 많아 보완을 위해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