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 /사진=한경DB
안재현, 구혜선 /사진=한경DB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 갈등을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22일 자신의 SNS에 "저 카톡 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글을 남기며 안재현을 겨냥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안재현이 구혜선과 주고 받은 모바일 메신저 내용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불화로 갈등을 겪고 있는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고, 구혜선이 폭로를 이어가자 안재현 측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구혜선이 먼저 카톡을 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재하며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관련 문제는 지난 18일 구혜선이 SNS를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고,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이들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양측이 서로 협의하여 이혼을 결정했다고 했으나, 구혜선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적은 있지만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구혜선은 협의이혼을 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 과정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합의금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안재현은 이미 이혼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구혜선은 기부금, 가사노동비 등은 이혼합의금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로 인해 변심했다고 전하며 그가 주취상태로 다른 여성들과 전화통화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안재현은 결혼생활을 하며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럼에도 구혜선은 계속해 안재현이 자신에게 상처가 되는 발언 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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