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직후 밀려 내려가며 뒤에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혔다.
해당 차량 2대에는 모두 12명의 탑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고령자를 포함한 9명은 통증을 호소해 구조대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귀가 조처했다.
구조대원들은 또 사고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6명도 안전하게 하산하도록 조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과 계룡산을 잇는 관광용 모노레일 열차는 1분에 60∼80m를 달린다.
차량은 별도 인원이 조종하지 않고 기계식으로 자동 주행한다.
이 모노레일에서는 정식 운행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5월에도 두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1명 중 8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모노레일 설치·운영을 맡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당시 차량에 부착된 간격 유지센서가 비와 안개 등 기상이 악화한 상황에서 오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