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2주간 성실 교섭을 촉구한다"며 "2주 이후 모든 수단을 동원한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사측인 현대차 37개 사내하청업체는 지난해 9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으나 해를 넘기고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 대비 83.64%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달 12일에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정규직과 동일한 상여금 지급, 2차 협력업체까지 성과급 확대 등을 요구해왔다.
노조원은 500명가량으로 탁송, 도장 일부 등 대부분 자동차 생산과 간접 연관된 업무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