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항쟁동지회는 사북민주항쟁 특별위원회를 오는 21일 발족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정부의 사과와 보상 요구, 관련자 직권 재심 회부 촉구 등 사북항쟁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공동대표는 이원갑 사북항쟁동지회 명예회장, 김태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 황인호 사북항쟁동지회장, 최윤 강원민주재단 준비위원장 등이 맡는다.

사북항쟁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노동자와 가족이 1980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벌인 투쟁으로, 위험하고 고된 광부의 삶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서 지난 4월 사북민주항쟁 역사 바로 세우기를 선언한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는 기념사업회 설립, 기념식의 강원도 행사 격상, 국가기념일 제정 등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