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프리미엄의 특별한 맛…하이트진로 '일품진로 19년산' 한정 판매
같은 소주라도 남들이 찾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숙성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년산’을 한정 판매한다. 19년 동안 목통에 담아 숙성한 원액 100%로만 제조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19년산을 통해 ‘슈퍼 프리미엄’ 소주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품진로 19년산은 풍미가 가장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을 선별해 담았다. 주기적으로 목통의 위치를 바꾸고 교체하는 등 긴 시간 동안 최적의 온도, 습도를 조절해가며 소주를 숙성했다. 지난해 내놓았던 18년산처럼 19년산 제품도 개별 상품마다 고유 인증 번호인 리미티드 넘버를 매겼다.

일품진로 19년산은 9000병만 판매할 예정이다. 매년 생산량을 조절해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슈퍼 프리미엄 소주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이다. 소수의 레스토랑, 업소, 고급 호텔 등에서 일품진로 19년산을 찾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100년 역사의 전통과 양조기술을 활용해 국내 소주 시장을 키워왔다. 일품진로 브랜드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 소주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품진로 1924’ ‘일품진로 18년산’ 등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프리미엄 소주다. 두 제품 모두 세계 유명 주류품평회인 ‘2019 몽드셀렉션’에 참여해 증류주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일품진로 18년산은 6000병만 한정 생산돼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1996년 당시 진로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1년을 숙성시킨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내놓은 바 있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에 밀려 생산이 멈췄다. 이때까지 만들어진 증류식 소주를 목통에 넣고 묵힌 것이 일품진로 18년산으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자 하이트진로는 6개월 숙성 소주인 ‘일품진로 1924’를 내놓았다. 일품진로 19년산은 기존의 18년산 제품을 1년 더 숙성시킨 술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하이트진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참이슬, 진로 등 일반 소주부터 일품진로 등의 최상급 프리미엄 소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리미엄 소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 한국을 대표하는 술인 소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