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 설립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 중구도 자체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구는 인천의 대표 원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문화 진흥정책을 총괄할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2024년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최근 발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3천500만원 예산으로 연구 용역을 맡겨 인구 현황과 구내 문화예술 환경,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여건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 국내 문화재단 사례를 살피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조직 규모와 사업 계획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서는 서구와 부평구가 자체 문화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수구가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