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 및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 영호남의 예술인들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김 전 대통령 정신을 기리고 영호남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영호남 평화 콘서트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연다.

18일에는 신안 하의도 김 전 대통령 생가에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돌아보기 위한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10월에는 김대중 정신 계승 글짓기 대회도 열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6월 하의도에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평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평화 캠프를 열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각종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추모 전시회, 국내 학술강좌를 위한 '김대중 민주평화 아카데미', 도내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평화 비전 스쿨'도 마련한다.

전국 대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통해 리더십 증진을 위한 '김대중 글로벌 리더십 함양 경진대회',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학술회의 및 기념식' 등도 선보인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사상, 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