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과 군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강원 화천군이 장병 전용 면회 시설을 대폭 늘리고 시설개선도 추진한다.

화천군은 지난달 상서면 산양리에 장병 휴게 쉼터 1곳을 설치했다.

군은 내부 단장을 마치는 대로 이달부터 외출·외박 장병들에게 쉼터를 개방한다.

쉼터는 만화방, 인터넷 시설, 휴게공간 등으로 꾸몄다.

군은 올해 안에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시네마 인근에 장병들을 위한 2층 규모 멀티 휴게 쉼터를 추가로 짓는다.

두 휴게 쉼터는 작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바로 옆에 마련돼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2억원을 들여 면회객 만남 공간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 부대는 지역 3개 사단 예하 부대 15곳으로 면회실 내외부를 전면 개·보수한다.

군은 외출·외박 장병을 위한 자체 사업뿐 아니라 거의 매주 토요일 거리공연, 지역 예술인들 공연, 장병들 무대 등을 마련해주고 있다.

부대 주변 음식·숙박업소에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장병 입장에서 원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