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2일…"다른 나라 비해 휴일 많다는 국제 투자가 불평 반영"
캄보디아가 내년부터 공휴일을 기존 28일에서 22일로 줄이기로 했다고 dpa 통신이 7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다른 국가에 비해 휴일이 많다는 해외 투자가들의 불만을 고려해 휴일 수를 줄이기로 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훈센 총리는 지난 3월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공휴일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1년 이후로 연간 7%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산업계는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공휴일 수 축소를 촉구해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인권의 날(12월 10일)과 어린이날(6월 1일) 그리고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파리평화협정 체결일(10월 23일) 등은 내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다.

다만 월드 아틀라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는 여전히 세계에서 공휴일 수가 많은 국가 중 하나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스리랑카가 공휴일이 25일이며, 인도와 카자흐스탄도 공휴일이 각각 21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