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이선진 "희소성 있는 배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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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웠다. 차분함과 평안함까지 더 해서.
박선웅은 이선진이 과거 활동했던 수 많은 패션쇼와 각종 광고 영상을 나열하며 "여자 모델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90년대 중반 데뷔해서 10년이 넘게 전성기를 누렸다."고 소개했다.
"1997년 ’모델’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배우를 하게 되었는데 그 때는 어땠나요?"
이선진이 밝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렇다.
연기 제안이 왔지만 한 가지 밖에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도망만 다니다가 결국은 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연출자가 시키는 대로만 했다.
다시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드라마‘ 다이아몬드의 눈물’(2005)이라는 작품을 하면서였다. 어느 날 부터인가 모델의 삶이 멋있어 보이지만은 않았다. `내가 과연 계속 이 일을 해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7세 늦은 나이에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살 많은 남자 선배와 술을 한 잔 하면서 연기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일어났다. 남자 선배가 한 말 때문였다. "배우를 꿈꾸는 사람은 이렇게 갈증에 목 마른데 너는 왜 마다하고 사느냐? 연극이든 작은 무대든 나는 연기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데.. 너는 연기할 자격도 없다."
그 순간 "너무 배 부른 소리를 하며 다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선진은 `블루카펫`을 마무리 하며 "내 자신의 문제를 한번 더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였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선진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의상디자인 박사과정을 수료, 1995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2위, 1996년 세계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5위, 2007년 아시아모델상 시상식 모델스타상, 2015년 아시아 미 페스티벌 모델상 수상, 2010년부터 5년간 경희대 평생교육원 모델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신한대학교 모델컨텐츠전공 전임교수로 있다.
`박선웅의 블루카펫`은 티비텐플러스와 RNX TV가 공동제작하며 종합편집에는 (주)원탑스튜디오가 참여했다.
TV텐+ 한순상PD ss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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