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조류센터 옥외 갤러리에 70년대 이전의 각종 상장과 증명서 사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억의 상장, 증명서 사진 전시회는 지역 주민들이 70년대 이전에 수상한 각종 상장, 임명장, 졸업증서 등 30여 점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 중에는 내용이 모두 한자로 표기된 졸업증명서를 비롯해 인쇄기를 이용할 수 없었던 섬마을 학교에서 양면지에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급장(반장) 임명장도 있다.

이송현 해양치유산업과장은 7일 "이번 전시회는 7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각종 문서를 통해 옛 추억을 떠올려보고, 청소년들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열게 됐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색적이고 특색 있는 상장이나 증명서를 보관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지 못한 분을 위해 두 번째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시할 상장이나 증명서를 휴대폰으로 찍어 전송하거나 원본을 가지고 방문하면 촬영 후 되돌려 준다고 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