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캄보디아 '킬링필드'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이은 '2019 5·18 아카이브전 키리에(KYRIE)'를 내달 1일까지 연다.

키리에는 천주교 미사를 시작할 때 드리는 기도로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의 기도문 '키리에 엘레이손'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캄보디아 '킬링필드'와 5·18민주화운동을 통해 국가가 국민에게 가한 비인도적 인권유린사건을 상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13일 오후 4시에는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김광례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린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킬링필드는 캄보디아 정부가 1975년부터 4년 동안 자행한 대규모 양민학살 사건으로 대표적인 국가폭력으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