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경기 시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은 이틀째 현장 행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를 방문해 복숭아 수확을 돕고 지역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곳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던 지난 5월 10일 한 차례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황 대표는 농가 주민들에게 복숭아 수확 철에 다시 돌아와 일손을 거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자외선 차단용 점퍼에 토시, 밀짚모자를 갖춘 황 대표는 수확에 앞서 "이 정부는 거짓말을 많이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제가 (다시 오겠다는) 약속 지켰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약 30분간 일손을 도운 황 대표는 마을회관에서 열린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복숭아 가격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들었는데 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우리 자유 우파는 분열했다.
셋으로 나뉘어 싸우니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돼야 한다.
여러분들이 현장을 굳건히 지켜주시고 우리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과수농가 방문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육군3사관학교로 이동해 교육 현장을 참관하고 학내 시설을 둘러본 후 생도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