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선정 15억원 예산 확보…체험관 신축·콘텐츠 보강
12년 된 곡성섬진강천문대, 새롭게 탈바꿈한다
전남 곡성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9년 지역과학관 전시 개선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곡성섬진강천문대 개선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곡성섬진강천문대는 2007년 개관 후 지금까지 해마다 2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개관 12년이 지나면서 전시시설과 체험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곡성군은 전남도와 협력해 과기부에 지역과학관 전시개선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과기부도 그 타당성을 인정해 전시 개선 지원 사업 공모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곡성군은 오랫동안 구상하고 준비한 내용을 사업계획서로 작성해 공모에 참여, 최종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곡성군은 이번에 확보한 총사업비 15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10억원)으로 천문대 전시체험관 신축과 콘텐츠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새로 지어질 전시체험관에는 4D와 가상현실(VR) 기술이 융합된 기기가 들어서 방문객들에게 천체활동에 대한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체험 전시물 위주의 다양한 콘텐츠도 구비해 방문객의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곡성섬진강천문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방문객이 더 큰 추억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