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평균자책점 1.74, 20경기 기준 다저스 역대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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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한 류현진…MLB 유일한 1점대 ERA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즌 20번째 등판에서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다저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만 했다.
류현진은 1-1 동점이 된 7회 말 2사 1, 2루에서 교체됐고,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앤서니 렌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아쉽게 시즌 12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류현진은 최근 52경기에서 36승 16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워싱턴을 적지에서 만나 눈부신 호투를 펼쳐 보였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 앞에서 왜 자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인지를 입증했다.
후반기 들어 4경기에서 26⅔이닝을 던지며 단 4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4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2위 셔저(2.41)와의 간격을 더욱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정규리그 개막 후 20경기 기준으로 다저스 역사상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루브 마커드(1916년·1.58), 클레이턴 커쇼(2016년·1.69), 샌디 쿠팩스(1966년·1.73)만이 류현진의 이름 위에 자리했다.
1971년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커드를 비롯해 세 차례 사이영상을 휩쓴 쿠팩스는 다저스의 전설로 추앙받는 투수들이다.
커쇼 역시 지난해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잃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2010년대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힌다.
올해 제구력 하나로 빅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류현진은 6월 29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물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만나 4이닝 동안 7실점 하며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이후 '짠물 피칭'을 이어가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최근 4경기에서 거듭된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계속해서 낮춰나갔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 말 1사 만루에서 애덤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올해 득점권 상황에서 90타수 만에 13번째로 내준 안타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경기가 절반이 넘는 11경기에 달한다.
류현진은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열쇠도 1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만 했다.
류현진은 1-1 동점이 된 7회 말 2사 1, 2루에서 교체됐고,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앤서니 렌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아쉽게 시즌 12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류현진은 최근 52경기에서 36승 16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탄 워싱턴을 적지에서 만나 눈부신 호투를 펼쳐 보였다.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 앞에서 왜 자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인지를 입증했다.
후반기 들어 4경기에서 26⅔이닝을 던지며 단 4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4로 더 낮췄다.
류현진은 2위 셔저(2.41)와의 간격을 더욱 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평균자책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정규리그 개막 후 20경기 기준으로 다저스 역사상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루브 마커드(1916년·1.58), 클레이턴 커쇼(2016년·1.69), 샌디 쿠팩스(1966년·1.73)만이 류현진의 이름 위에 자리했다.
1971년 미국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커드를 비롯해 세 차례 사이영상을 휩쓴 쿠팩스는 다저스의 전설로 추앙받는 투수들이다.
커쇼 역시 지난해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잃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2010년대 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힌다.
올해 제구력 하나로 빅리그를 평정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물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류현진은 6월 29일 '투수들의 무덤'으로 물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만나 4이닝 동안 7실점 하며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 이후 '짠물 피칭'을 이어가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최근 4경기에서 거듭된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계속해서 낮춰나갔다.
류현진은 이날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7회 말 1사 만루에서 애덤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올해 득점권 상황에서 90타수 만에 13번째로 내준 안타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경기가 절반이 넘는 11경기에 달한다.
류현진은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향해 뚜벅뚜벅 전진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열쇠도 1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