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포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포즈
한 커플의 결혼식에서 신랑 들러리가 신부 들러리에게 프러포즈를 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어느 결혼식에서 신부 들러리가 신랑 들러리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랑 들러리는 신부 들러리 방향으로 무릎을 꿇은 채 반지 상자를 꺼내 들고 있다.

그날의 신부는 부케를 든 채 그 장면을 바라보며 입을 손으로 막은 채 충격을 받은 표정이다.

이 사진을 공유한 하객은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날 결혼식을 올린 커플은 이 프러포즈 이벤트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미리 물어보지 않고 프러포즈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과거엔 무례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프러포즈를 하기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다른 네티즌은 "신랑 들러리가 잡은 타이밍이 매우 쇼킹하다"며 "매우 무례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다른 네티즌은 "무례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쓰레기'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의견을 내놨다.

이 결혼식에 참석한 또다른 하객은 "내가 이 결혼식에 갔었다. 지금까지 본 중 가장 어색한 결혼식이었다"면서도 "정확히 프러포즈가 끝나고 2분 후에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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