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우편함에서 엽서를 발견한 킴 드레이퍼는 "엽서의 상태가 아주 양호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이웃의 편지가 잘못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내려가던 드레이퍼는 이 엽서가 26년 전 보낸 것이라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다.
엽서는 1993년 7월 8일 홍콩에 있던 한 아버지가 미국에 있는 자녀 부부 '리나'와 '무함마드 알리 키질바시'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이퍼는 4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뒤로 '리나'와 '무함마드'의 이름으로 온 편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사이 집 주인이 바뀌기는 했지만, 정확한 주소로 엽서가 도착한 것이다.
엽서는 딸로 추정되는 '리나'가 "정말 보고 싶다"는 말로 끝맺음 된다.
드레이퍼는 "만약 내 아버지가 오래전에 내게 보낸 편지가 있다면 다시 받아보고 싶을 것"이라며 엽서의 주인을 찾아나섰다.
그는 이 집을 팔았던 중개인을 수소문하고, 재산세 기록을 찾아봤지만 리나와 무함마드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드레이퍼는 지역 신문에도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면서 "엽서의 주인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이야기가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드레이퍼와 친구들이 애타게 엽서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