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87m, 1천476 가구 규모…조합 구성 등 속도
해운대 삼호가든 재건축 4수 끝에 심의 통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권역의 최대 재개발 후보지로 관심을 모았던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지정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심의 통과된 정비계획 변경안은 최고 높이 87m, 용적률 251%, 13개 동, 1천476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삼호가든 정비계획 변경안은 지금까지 두 차례 재심의 결정과 한 차례 심의 보류 결정을 받았다.

삼호가든 측은 최초 정비계획에서 높이 105m, 용적률 275% 이하, 13개 동, 1천583가구로 재건축 계획을 신청했으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건물 높이와 용적률 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재심의 및 보류 결정을 받았다.

당시 도시계획위원들은 벡스코에서 장산을 바라보는 조망을 확보하고 아파트 북쪽 녹지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건물을 재배치하는 한편 집중호우에 대비한 우수처리 계획을 보강할 것 등을 주문했다.

삼호가든 재건축사업은 4수 끝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조합을 구성하는 등 탄력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