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입원 / 사진 = 한경DB
김갑수 입원 / 사진 = 한경DB
배우 김갑수(62·사진)가 기흉 판정을 받고 입원해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바로 '보좌관' 촬영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김갑수는 기흉으로 서울 모처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루 간의 입원치료 후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보좌관'의 촬영 일정으로 퇴원했다.

깁갑수의 소속사 에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김갑수는) 드라마 촬영 중이라 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라며 "본격적인 치료는 드라마가 끝난 이후로 미뤄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증세가 심각한 편이 아니라 일상 생활과 촬영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갑수가 앓는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돼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일컫는다. 기흉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가슴이 답답한 정도로 느껴질 수 있지만 기흉의 크기가 커질 경우 호흡곤란까지 이어진다.

기흉이 발생하면 숨이 많이 차오르기 때문에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된다. 아직 특별한 약물 치료법이 없고 재발이 잦아 수술치료를 많이 한다.

한편, 김갑수는 현재 '보좌관'에서 대한당 원내대표이자 4선 국회의원인 송희섭 역을 맡아 권력욕이 가득찬 정치인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