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기존 숫자로 끝나는 모델명 뒤에 '이(e)'와 '에스(s)'를 붙인 제품군으로 더욱 다양화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갤럭시S10 시리즈에서 실속형 라인 'e'를 선보였다.
'e'는 '에센셜(essential)'의 약자로 갤럭시S10의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측면 지문인식 센서, 후면 듀얼 카메라 등 기능을 담았다.
글로벌 제조사들이 프리미엄폰 가격을 대폭 높이면서 소비자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플 '아이폰XR', 화웨이 'P 라이트' 등 프리미엄 제품군 내 실속 모델을 내놓는 트렌드에 따라서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에도 이를 도입, 갤럭시A20의 파생모델 갤럭시A20e를 앞서서 출시했고, 갤럭시A10의 파생모델 갤럭시A10e도 곧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A10s는 갤럭시A10과 거의 같은 사양에 칩셋만 삼성 엑시노스 7884 대신 미디어텍 헬리오스 P22를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헬리오스 P22는 프리미엄급으로 출시된 칩셋으로 엑시노스 7884와 비교했을 때 이미지 처리 성능이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가격 기준 갤럭시A10은 약 8천 리라이고, A10s는 8천300∼8천500 리라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정규라인 외에 유연한 시장 대응을 위해 이 같은 파생 제품군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출시가 예정된 갤럭시A10s는 칩셋 스펙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 기호에 맞춘 삼성전자의 고육지책"이라며 "경쟁사 견제를 위해 기존 제품과 칩셋 및 일부 배터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관련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