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권력 암투 중심에 선 타곤(장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곤은 아버지와 갈등부터 은섬(송중기 분)과 신경전까지 극을 이끌며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타곤은 아스달 연맹장인 산웅(김의성 분)의 첫째 아들이다. 천재적인 전략가이자 문무를 겸비한 군검부의 무장이며 부대를 이끄는 수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으로 인해 오히려 산웅의 견제를 받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도 타곤은 20년간의 긴 전쟁을 끝나고 아스달로 돌아오지만 전투 중 병사들을 위해 죽기 전 혹은 죽은 후 영혼을 신께 인도하는 의식인 올림사니를 했다는 이유로 신성재판을 통해 추방당할 위기까지 처했다. 올림사니는 신의 영능이 임한 사람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신성재판 회부는 모두 타곤의 계략이었다. 타곤이 태알하(김옥빈 분)을 통해 산웅에게 올림사니 의식을 폭로하도록 요구한 것. 또한 신성재판 전날 대제관인 아사론(이도경 분)을 성 밖에서 은밀하게 만나 "저는, 떠나지 않고 니르하께선, 연맹인들의 원망을 받지 않을 방법이 있다면... 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이후 신성재판이 열리고 아사론은 "새녘족의 자제, 타곤에게 신의 영능이 임했다"고 선언하면서 타곤의 능력을 인정해 산웅을 경악케 했다.

타곤의 올림사니가 정당성을 얻게 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후 아사론이 산웅을 신성모독으로 몰면서 대신전에 가두려 했고, 산웅은 단벽(박병은 분)을 앞세워 도망쳤다. 하지만 타곤의 대칸부대가 도주하는 산웅과 단벽을 가로 막으면서 전투가 발생했다.

이때 와한족 전사 분장을 한 은섬이 등장했고, 산웅을 빼어내 인질로 잡았다. 은섬은 "난 와한의 전사 은섬이다"며 "아버지의 살아있는 몸을 안고 싶다면 와한 사람을 데리고 오라"고 협상을 제안했다.

이에 타곤이 다시 등장했고, "난 아버지의 살아있는 몸을 안고 싶다. 내가 기꺼이 칼을 버리고 너를 만나려 한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간장감이 가득한 타곤과 은섬의 모습에 시청률도 뛰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유료 플랫폼 기준 전국 시청률은 평균은 7.7%, 최고 8.9%를 기록해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사진=tvN '아스달 연대기' 영상 캡처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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