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김혁철 등 처형설 돌았지만 공식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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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따르면 중앙정보국(CIA) 국장 대행을 지낸 마이크 모렐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인터뷰 도중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 파트, 아마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직을 잃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질문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은 직접 답변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5일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서도 북한 협상팀 가운데 몇 명이 처형됐다는 소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덧붙일 말이 없다"고만 답했다. 이어 "다음에 우리(북미)가 심각한 논의를 할 때 나의 카운터파트는 다른 사람일 것 같지만 확실하게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최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물어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처형했으며, 대미 협상을 총괄한 김영철 부위원장도 강제 노역 등 혁명화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들이 실제 처형 및 숙청을 당했는지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대북 전문가들이 김영철 협상팀이 밀려났다는 데는 대부분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AP통신도 북한 내 처형 및 혁명화 조치 보도가 사실일 수도 있지만 과거 사실이 아닌 경우로 드러난 적도 있다며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