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은 전날 고 최 병장에 대해 순직 결정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최 하사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는 전날부터 많은 조문객이 찾아 그의 순직을 애도했다.
이날 빈소를 찾은 이주영 국회부의장,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군 동료 등 조문객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국회부의장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조문객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전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과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시민은 사이버 추모관에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최 하사 동생으로 추정되는 글을 포함해 수천개에 달하는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고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한편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