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투병 동료 영상에 '눈물'
교보생명, 토크 세션·뮤지컬 접목
A씨는 휠체어를 타고 5년 만에 자신이 근무하던 지점을 찾아가 옛 동료들을 만났다. 그가 “꼭 삼성생명 컨설턴트로 돌아오겠다”며 울먹이는 대목에서 참석자들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B씨는 8년째 이어진 투병 생활로 생계가 어려워지면서 축구선수를 꿈꾸던 아들이 심한 방황을 겪었다고 했다. 아들을 위한 ‘멘토’로 나서준 직원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하는 B씨에게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삼성생명은 임원들이 매달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하트펀드’로 지난해 8월부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은퇴 컨설턴트를 돕고 있다.
한 참석자는 “열정적으로 근무하다 은퇴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이 바로 우리 동료들의 얘기라 더 울컥했다”며 “이곳이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도 들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교보생명 시상식은 화합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윤열현 사장과 이홍구 노조위원장, ‘보험 영업의 달인’으로 유명한 강순이 FP명예전무대표가 각각 회사, 임직원, FP를 대표해 엠블럼 조각을 완성했다. 참석자들은 “존경받는 교보생명! 100년을 향하여!”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교보생명 측은 “소수의 수상자만 주목받는 시상식이 아니라 모든 FP가 자부심을 높이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형식에 많은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